네오골드 새로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북한과 대화를 추진한다고 해도 이 과정에서 한국의 입장이 반영돼야 한다고 정부 당국자가 12일 밝혔다. 북·미 협상 과정에서 한국이 배제되면서 한국의 안보 이익에 반하는 결과가 도출돼서는 안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 대화 가능성을 두고 “중요한 건 우리 주도로, 우리의 입장이 반영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 대화 여부가 확실하지 않고, 모든 게 불확실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이 추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톤다운’ 방식으로 직거래에 나서고, 이 과정에서 한국은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이 당국자는 또 북·미가 협상 의제를 북한의 비핵화가 아닌 핵군축으로 설정할 가능성을 두고 “(현재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로 인해) 비핵화 협상 기회가 줄어들면서...
한국 증시가 ‘트럼프 리스크’에 출렁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12일 하루만 2% 가까이 떨어지면서 지난 8월 ‘블랙 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500선마저 내줬다. 트럼프 랠리로 상승하고 있는 미국 증시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49.09포인트(1.94%) 떨어진 2482.57에 거래를 마쳤다.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500선 이하로 떨어진 건 지난 8월 5일(2441.55)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당시 미국의 실업률이 올라 경기 침체 공포가 치솟으면서 코스피 지수는 하루만에 8.77% 급락했다.이날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린 건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은 2306억원 어치, 기관은 109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33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특히 외국인은 전날에도 481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이달 들어서만 8779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외국인의 주식 매도세는 원화 가치도 떨어뜨리고 있다....
전북 익산의 한 육류도축업 폐수처리장 신축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숨졌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18분쯤 전북 익산시 현영동의 한 육류도축업 폐수처리장 신축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A씨가 숨졌다.당시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설치했던 펌프카의 붐대가 끊어져 A씨를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용역업체 소속이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경찰과 노동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