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부산문학관이 사업비 290억원을 들여 원안대로 건립된다.부산시는 2023년 11월 부산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에서 결정한 최종안을 수용해 부산문학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2027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부산시는 지역 문학계의 20년 숙원사업인 부산문학관 건립을 위해 2021년 12월부터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협의해 왔다.부산문학관 건립 용지로 어린이대공원, 에덴유원지 등이 검토됐으나 주차난, 부지 협소성, 산림훼손 우려, 높은 경사로에 따른 접근성 등이 문제가 됐다. 건립추진위는 이 같은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해 11월 ‘금정구 만남의 광장’을 결정했다. 규모는 전체면적 4000㎡으로 사업비는 290억원 규모로 확정했다.이후 부산연구원 부산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건립 타당성 조사를 올해 초부터 진행했으나 비용편익분석(B/C)이 0.2로 경제성이 낮아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통과가 쉽지 않으리라고 예상됐다. 부산공공투자관리센터는...
티라미수는 ‘미식천국’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의 하나다. 티라미수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끼얹은 과자 위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치즈를 올리고 코코아 가루를 뿌린 케이크다. 치즈와 코코아 가루가 만드는 대비가 세련된 데다 달콤 씁쓸한 이율배반적인 맛을 가졌다. 게다가 티라미수는 요리에 숙련되지 않은 사람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도 필요 없다. 맛도 좋고 조리법도 쉬워 전 세계 이탈리아 레스토랑뿐 아니라 카페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티라미수의 티라는 ‘끌다’란 뜻의 동사 티라레(tirare)의 명령형이다. 미(mi)는 ‘나를’이라는 목적격 대명사, 수(su)는 ‘위에’란 의미의 전치사다. 타라미수를 의역하면 ‘나를 기분좋게 해라’쯤이다. 세계적 명성에 비해 티라미수의 역사는 짧다. 이탈리아에 최초 등장한 것은 1970년대 초쯤으로 추정된다. 원조 논쟁이 벌어졌지만 1971년 베니스 주변 소도시인 트레비소(Treviso)의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