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거래시간 현대백화점이 3년 안에 연간 배당 지급 총액을 500억원 수준으로 늘리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현대백화점은 7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연간 배당 지급 총액을 5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시했다. 또 내년부터 기말 배당과는 별도로 반기배당을 최소 100억원 이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현대백화점은 오는 14일 기준으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안건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소각할 주식은 77만3628주로, 1주당 5000원이다. 이번 주식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으로 발생주식 총수는 감소하지만 자본금은 줄어들지 않는다.3년 내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치는 백화점 평균을 웃도는 6% 이상으로 잡았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년 내 백화점 평균을 상회하는 0.4배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현대백화점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조36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원 규모를 가를 제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11일 아제르바이잔에서 개막했다.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의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파리협정 달성 여부에도 COP29 결과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결국은 ‘돈’ 문제여서 누가, 얼마나 낼 것인지를 두고 당사국들 사이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COP29 의장으로 선출된 무흐타르 바바예프 아제르바이잔 생태·천연자원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개막식 연설에서 “(COP29)는 파리협정의 진실의 순간”이라면서 “다자 기후 시스템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고 했다.바바예프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COP29의 핵심 안건이 될 ‘신규기후재원 조성 목표’(NCQG·New Collective Quantified Goal) 합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암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