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주차대행 2025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학교 현장이 분주해졌다. 수능 시험장이 될 학교에선 인근 아파트 단지와 공사장 등에 “경미한 소음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영어듣기평가 때 음질을 높이려 앰프를 교체하고 추위에 대비해 난방기를 수리하는 학교도 적지 않다. 고3 수험생을 격려하는 ‘출정식’을 준비하는 학교들도 있다.10일 취재를 종합하면 2025학년도 수능은 오는 14일 전국 1282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는데, 시험장으로 쓰일 학교에서 가장 신경쓰는 요소 중 하나는 소음이다. 영어듣기평가에 방해가 될 소음을 사전에 차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북 포항고는 지난 9일 인근 아파트 단지 세 곳의 관리사무소에 공사(중장비 소음)·이사(사다리차 소음) 자제를 요청하며 협조를 부탁했다.서울 상문고는 학교 근처 아파트 재건축을 맡은 디엘이앤씨 측에 수능 당일 공사 중지를 요청했다. 서울 재현고는 인근 학교에 공문을 보내 “듣기평가 시간에 경미한 소음도 발생하지...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강혜경이 쌓은 거짓 산이 하나씩 무너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오전 10시쯤 창원지검 청사로 들어간 명씨는 오후 6시쯤 조사를 마치고 청사 밖을 나왔다.그는 조사받고 나온 뒤 취재진이 어떤 부분을 소명했는지 묻자 “이 사건은 거짓의 산이 2개 있다”며 “뉴스토마토와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쌓은 (거짓) 산들이 앞으로 하나씩 조사받으면서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또 “민주공화국에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국민 눈과 귀를 가리는 거짓 보도와 이를 퍼 나르는 방송 패널들은 우리 시대의 십상시”라고 했다.이후 취재진이 ‘대통령 취임 후 소통하신 적 있는지’ ‘김 여사를 어떻게 알게 됐는지’ 등을 묻자 “내일 또 조사가 있어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당초 조사가 길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명씨의 건강상 이유로 조사가...
주말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 목소리가 분출했다. 대학가에서는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의혹 등 정권의 무도함에 분노한 민심이 행동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 말기를 떠올리게 하는 비상한 시국이다. 정부·여당은 위기의식을 갖고 국정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을 직시해야 한다.지난 9일 세종대로에서 민주노총 등이 주최한 ‘2024 전국노동자대회·1차 퇴진총궐기’ 대회에서 조합원·시민 10만여명(주최 측 추계)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쳤다. 한국노총도 여의대로에서 노동자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심판이든, 탄핵이든, 하야든 투쟁과 저항의 길을 가겠다”고 했다. 세종대로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114차 촛불대행진 집회’ 참가자들은 “전쟁광 윤석열을 탄핵하자”고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가천대를 시작으로 한국외대·한양대·숙명여대·인천대·전남대·충남대 등에서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통해 정부의 민주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