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법무법인 경제 정책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독일의 이른바 ‘신호등 연정’이 사실상 붕괴했다. 현 독일 정부는 사회민주당(빨강), 자유민주당(노랑), 녹색당(초록) 3개 정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해 ‘신호등 연정’이라 불린다.사회민주당 소속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장관(자유민주당)에 대한 해임을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1월15일 연방의회에 자신에 대한 신임 투표를 묻겠다고 발표했다.숄츠 총리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린드너 장관이 이를 거부했다며 “이는 무책임한 행동이며 총리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린드너 장관이 “자신의 지지자와 당의 생존에만 관심이 있다”면서 “너무 자주 신뢰를 깼다” “이해할 수 없는 이기주의”라며 맹비난했다.친기업 중도우파 성향 자유민주당 대표인 린드너 장관은 사회복지를 축소하고 법인세 인하 등으로 기업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