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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골드 ‘람사르 습지’로 등재돼 있는 한강 하구의 경기 고양 장항습지가 폐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여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그린피스는 지난 8월 장항습지 일대를 드론으로 조사한 결과, 총 4006개의 쓰레기가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플라스틱 쓰레기는 3945개로 전체의 98.5%를 차지했다. 플라스틱 쓰레기 중 스티로폼 포장재가 3237개로 가장 많았고, 플라스틱병이 605개로 뒤를 이었다.장항습지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중간 염도의 물이 나타나는 기수역으로, 하굿둑이 설치되지 않은 자연 하구다. 멸종위기 조류인 저어새, 개리, 큰기러기, 재두루미, 흰꼬리수리 등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장항습지는 보호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21년에는 람사르 습지로 등재됐다.쓰레기 대부분은 습지의 중앙부나 수로가 집중된 지역에서 발견됐다. 그린피스는 “강물의 흐름이 약해지면서 강물이 운반하던 쓰레기가 퇴적된 뒤, 하류로 이동하지 못해 갇힌 것으로 보...
이스라엘에 휴전을 거듭 압박해온 미국 민주당 정부가 최근 대선에서 패배하면서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에 고삐가 풀리는 모양새다. 막대한 민간인 피해에 따른 국제사회의 거듭된 만류에도 전쟁 의지를 굽히지 않았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란 ‘호재’를 만나자 전쟁을 더욱 격화시키며 ‘폭주’하고 있다.미국 대선일인 지난 5일(현지시간) 자신에게 반기를 들어온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을 전격 해임하며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마이웨이’를 걷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네타냐후 총리는 미 정권교체가 확정되자 더욱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그는 10일 “최근 며칠간 트럼프 당선인과 세 차례 통화했다”고 공개하며 “유익하고 매우 중요한 대화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란의 위협과 그에 따른 위험에 대한 견해가 완전히 일치했다”고 주장했다.미국은 전통적으로 이스라엘에 국가적·초당적 지지를 보여왔으나, 막대한 민간인 사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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