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티비 경찰이 법원 등 국가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8일 법원 등 국가기관 홈페이지에 가해진 디도스 공격에 대해 국가정보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함께 공동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국수본 관계자는 “전국 시도경찰청의 사이버테러 수사팀을 통해 각 기관에서 수집한 로그 기록 등 증거 자료를 확보해 경찰청으로 보냈고, 이를 바탕으로 분석 작업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국수본 관계자는 정보 유출 등 해킹 정황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정보 유출 정황 등은 확인된 바가 없다”고 했다.이어 “러시아 해킹 조직 공격 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며 “기술적 분석과 인터넷주소(IP) 추적, 국제 공조 등이 필요해 수사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전국 법원 인터넷 홈페이지는 전날 오후 3시21분부터 접속 장애를 겪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전날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7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윤 대통령이 통화했을 당시 있었던 추가적인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을 위해 윤상현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전화했다는 분석도 내놨다.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공개한 당선인 시절 윤 대통령과 명씨의 대화는 음질도 안 좋고 중간에 잘 안 들리는 부분도 있었다”라며 “여기에 대해 명씨가 추가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이 (입수한 자료 중에) 있었다”고 말했다.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2022년 5월 9일 명씨와 통화하며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한 육성을 공개한 바 있다. 명씨가 이 통화에서 자신이 윤 대통령에게 ‘윤한홍이하고 권성동이 때문에 그럽니까’라고 물어봤으며, 윤 대통령은 ‘권성동이는 얘기한 적 없는데’라고 답했다고 지인들에게 말하는 녹취를 민주당이 입수했다는 것이다.노 원내대...
오는 10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의 탄핵 여부가 결정된다. 임 회장은 그간 막말 논란과 부적절한 합의금 요구 의혹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탄핵 정족수를 충족하기가 쉽지는 않아 결과를 미리 판단하기는 어렵다. 탄핵이 이뤄져 임 회장이 물러나면 의협 현 집행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전공의단체가 의협과 함께 대정부 협상 테이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 대의원회는 10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임 회장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임시총회에 재적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이들 중 3분의 2 이상이 안건에 찬성한다면 임 회장 불신임은 가결된다. 다만 탄핵 의결을 위한 정족수를 충족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지난 5월 취임한 임 회장은 숱한 막말과 고소 취하 대가 합의금 요구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의협이 의·정갈등에서 의료계의 구심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