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하게 되면서 인공지능(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기술업계에선 ‘규제 완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빅테크 기업 수장들은 앞다퉈 당선 축하 인사를 보내며 관계 개선에 나섰다.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AI에 대한 구체적인 견해를 밝히진 않았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의 AI 규제 정책에 반감을 보였다. 그는 “내가 재선되면 바이든의 AI 행정명령을 취소하고 첫날부터 미국 시민의 발언을 검열하는 AI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말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AI 행정명령은 국가 안보, 건강, 안전을 위협하는 AI 기술 개발과 이용을 규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보, 경제, 공중보건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사는 반드시 정부에 안전 테스트 결과를 보고토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중국 등 적대국보다 AI 분야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지침을 담은 ‘AI 국가안보각서’ 등 일부 정책은 살아남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
지난달 서울에 있는 모든 주택 유형에서 매매와 전·월세 거래량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9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규제 등 대출 규제 여파로 시장의 관망세가 길어지는 모양새다.부동산 정보제공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는 2287건으로 전달 대비 23.4% 하락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지난 7월 9047건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8월 6353건, 9월 2984건, 10월 2287건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도 1만3282건으로 전달(1만3892건)에서 4.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빌라(연립·다세대)는 아파트보다 큰 두 자릿수 하락폭을 보였다. 매매는 9월 2153건에서 10월 1682건으로 21.9% 감소했고, 전·월세 거래는 9월 8626건에서 10월 7510건으로 12.9% 하락했다.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