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터넷 전국 법원 인터넷 홈페이지가 7일 오후 접속 장애를 겪었다. 대법원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의심된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이날 오후 3시21분부터 법원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지연을 탐지하고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이 있었다”며 “법원은 자체 사이버안전센터와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어서 홈페이지에 대한 의심 공격을 차단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특정 사이트에 대한 접속 폭주로 후순위 이용자의 접속이 일시 지연되는 상황이 간헐적으로 생기고 있다”며 “내부망이나 서버 등 데이터센터 자원 운용에는 큰 문제가 없은 것으로 보이나 계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후 6시를 전후로 공격이 잦아들었고, 24시간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디도스 공격은 특정 서버를 대상으로 많은 양의 트래픽을 유발시킴으로써 해당 서버가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
보험사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 주택담보대출 취급 물량 조이기에 가세하고 있다. 대출 금리를 올리거나 신규 신청을 받지 않고 있는데 이는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수요자들이 보험사로 넘어오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함이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이달부터 주담대 금리를 기존 4.85~5.45%에서 4.95~5.55%로 0.1%포인트 인상했다. 한화생명도 전달 4.32~5.81%에서 4.41~5.91%로 주담대 금리를 올렸고 교보생명 역시 e아파트론 금리가 지난달 4.50%~5.21%에서 4.56~5.47%로 올랐다. 이들 보험사들은 모두 국채금리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가산금리를 조정해 대출금리를 높였다.신규 주담대 신청을 중단한 생보사들도 있다. 하나생명과 흥국생명, 농협손보는 모두 신규 주담대 취급을 중단한 상태다.보험사들이 일제히 주담대 금리를 올리거나 취급 중단에 나선 건 지난달 일어난 ‘풍선효과’를 경계해서다. 10월 국내 금융권 가계대...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참여 정도에 따라 우크라이나 정부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차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에서 한·미·일 협력이 순조로울 것으로 내다봤다.윤 대통령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관련 질문에 “어려울 때 국제사회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우리도 외국의 이런 불법 침략을 받은 나라를 도와주는 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군이 현대전에 대한 경험을 쌓게 되면 우리 안보에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북한군의 관여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우크라이나에 대한)지원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기 지원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 “만약 무기지원을 하면, 방어무기부터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대통령실은 북한군의 전쟁 참여 정도에 따라 단계적 대응을 하겠다면서, 공격무기가 아닌 방어무기 지원을 먼저 고려한다고 밝힌 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