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내구제 보험사들의 ‘실적 부풀리기’ 관행을 고치기 위해 금융당국이 새 보험회계기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앞으로는 무·저해지 상품에 대해선 해지율을 현실에 맞게 낮춰 잡아야 하고 단기납 종신보험은 보너스 지급 시점에 추가해지율을 반영해야 한다. 소비자가 납입기간 중 해지하면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는 무·저해지 상품을 그간 경쟁적으로 팔았던 업계 관행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4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4차 보험개혁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IFRS17 주요 계리가정 가이드라인’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지난 5월 보험개혁회의 출범 후 6개월여 만에 도출한 최종 해지율·손해율 산출 방법론이다.올해 말 결산부터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을 산출할 때는 완납 시점 해지율이 0%에 수렴하도록 회계기준이 바뀐다. 무·저해지 상품은 보험료가 일반 보험상품보다 10~40% 저렴한 대신 일찍 해지하면 환급금이 없...
경북도는 8~9일 안동 스탠포드호텔과 안동시 일대에서 ‘2024 안동 국제 증류주 포럼’을 열고 안동소주의 세계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안동소주를 중심으로 국제 행사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포럼에는 세계 주류 흐름을 주도하는 주류전문가와 주류산업 관계자 등 150여명 참석했다.기조연설은 독일 증류주 트렌드 스카우터인 위르겐 다이벨 대표가 맡았다. 위르겐 대표는 세계 최초 코냑 사무국(BNIC) 인증 교육자로 세계 3대 주류 품평회의 증류주 부문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경북도는 포럼을 통해 세계시장에 내놓을 안동소주의 새로운 병 디자인 시안과 브랜드를 공개했다. 현재 안동에는 9개 업체가 다양한 방식으로 안동소주를 만들어 팔고 있는데, 이를 통일해 하나의 브랜드로 세계시장에 내놓는다는 것이 경북도의 목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400년대에 탄생한 스코틀랜드의 스카치위스키보다 안동소주의 역사가 더 깊다”며 “안동소주를 스카치위스키나 중국의 마오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