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티비갤러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과 관련해 “이제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회견에서 약속한 것을) 민심에 맞는 수준으로 구체적으로 속도감있게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통령께서 어제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쇄신, 김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하셨다”며 “실천이 ‘민심에 맞는 수준’이어야 하고, ‘구체적’이어야 하고, ‘속도감’ 있어야 한다”고 했다.한 대표는 “그런 민심에 맞는 실천을 위해서 당은 지금보다 더 민심을 따르고, 지금보다 더 대통령실과 소통하고 설득하겠다”며 “민심과 함께 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리 모두 국민 앞에서 더 겸손하고 겸허해야 한다”고 했다.한 대표는 “우선 당은 즉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하겠다”며 “필요한 절차 준비를 지시했다”고 했다.
#. 가족의 빚 때문에 나이 든 남자에게 팔려 가듯 결혼하게 된 가을. 우연히 길에 쓰러진 잘생긴 남자를 줍는다. 알고 보니 이 남자는 승계 경쟁 중 습격을 당해 기억을 잃은 재벌 3세 은석이다. 가을은 은석과 하룻밤을 보내는 척하며 강제 결혼 위기에서 벗어난다. 별안간 머리를 얻어맞은 은석은 기억을 되찾고, 복수를 계획한다. 가을과 결혼해 확실한 후계자가 되는 것이다.이 모든 일이 벌어지는 데 걸린 시간은 놀랍게도 12분. 드라마 <재벌 3세 남편을 주웠습니다> 10회까지의 전개다.회당 러닝타임 2분 이하의 ‘숏드라마’는 침체된 콘텐츠 업계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제작비 수백 억원의 대작에 자원이 쏠리며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하는 가운데 저비용의 숏드라마 제작 움직임이 활발하다.전용 플랫폼 줄줄이 출시···유명 배우도 합류숏드라마는 쇼트폼 형태의 드라마를 가리키는 말로, 모바일 감상에 유리하게 세로 형태로 찍었다고...
‘한국 최초 여성 학예연구사’이자 ‘여성 고고학자 1호’였던 이난영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이 지난 8일 별세했다. 향년 90세.1934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난 고인은 진주여고와 서울대 문리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한 뒤 1957년 국립박물관에 입사하며 박물관과 연을 맺었다. 1967~1969년 일본 릿쿄대학과 미국 하와이대학에서 박물관학 과정을 이수했으며 단국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인은 박물관계에서 ‘최초’ ‘1호’의 발자취를 남기며 한국 박물관 역사의 산증인으로 불렸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유적 조사와 발굴을 할 때 한국 ‘여성 고고학자 1호’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국내 첫 여성 학예사’ ‘국내 첫 여성 학예연구관’이 됐다.고인은 금속공예 전문가로서 다양한 연구를 펼치기도 했으며, 박물관에서 쓰는 소장품 관리 체계의 기틀을 세우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신라의 토우> <한국 고대의 금속공예> <박물관 창고지기>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