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중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대통령이 되는 순간에 친구와 가족이라는 개념을 떠나야 한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했다.김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트럼프 당선과 한국 정치의 과제’ 세미나 특별강연자로 나서 “(대통령) 주변에 무슨 측근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이 모일 것 같으면 그 사람들이 결국 전부 다 사고를 내는 장본인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전 위원장은 미국 정권 교체에 따른 한국에의 영향을 전망하는 대목에선 “외치라는 것은 내치의 연장”이라며 “국민으로부터 절대적 신뢰를 받지 못하면 외교가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2기부터는 양극화 문제에 대해 보다 신경을 쓰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무엇을 동원해 양극화를 해결할지에 대해선 아무것도 보여준 게 없다”며 “우리 내부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상대편에 대해 제대로 된 협상을 할 순 없다”고 했다.사회 양극화를 표면에 내세웠지만 김건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 ...
서울시가 시내 주요 산 인근에서 운영 중인 ‘도심 등산관광센터’ 방문객 10명 중 4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 산하 서울관광재단은 북한산·북악산·관악산에서 운영 중인 도심 등산관광센터의 누적 방문객이 4만여명으로 이 중 1만7600여명이 외국인이었다고 10일 밝혔다. 총방문객 대비 외국인 비율은 43%다.도심 등산관광센터는 2022년 9월 북한산에서 처음 문을 연 뒤 지난 4월 북악산, 이달 초에는 관악산에서도 문을 열었다. 각 센터에서는 등산용품 대여, 짐 보관 서비스와 산행코스 안내, 등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짧은 일정으로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이 짐을 맡기거나 옷을 갈아입고 코스 정보도 얻어 쉽게 등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북한산 센터는 북한산국립공원 초입인 경전철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과 가깝다. 산세가 가파른 북한산의 특징을 반영해 아이젠·등산스틱 등 장비를 갖춰놓고 있다. 올해에만 등산 장비와 용품 1300여건이 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