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경기 자동차 업계가 일대 변혁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책을 맡거나 역할이 커지면 전기차, 충전기, 자율주행, 에너지저장장치, 휴머노이드 로봇, 우주 사업, 뇌 신경과학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가리지 않는 머스크의 사업 확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중국의 거센 도전에다 ‘용이 여의주를 문 격’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향해 선제적으로 치고 나가는 테슬라의 ‘파죽지세’까지 더해지면서 협공 상황에 직면한 국내 업체들은 ‘합종연횡’으로 맞서는 분위기다.이종 업체 간 제휴와 영역 파괴가 줄을 잇고 있다. 급변하는 영업 환경에서 기존의 사업구조에 안주해서는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다. 최근에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을 지향하는 한국타이어의 변신이 눈에 띈다.한국타이어를 핵심 계열사로 두고 있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최근 한온시스템을 인수하고 자동차 종합 부품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작...
우방과도 보편 관세·FTA 개정 통상 압력·원달러 환율 불확실성기재부 “트럼프 공약 현실화 대비 여러 시나리오 준비” 신중 모드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당선으로 한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 미국의 보편 관세 부과·무역수지 개선 압력·환율 불확실성 증대 등 3대 리스크에 마주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 관세 정책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보편 관세 리스크각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글로벌 무역전쟁’을 재개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에 최대 60%, 나머지 수입국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연합(EU) 등 우방국과도 관세전쟁을 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 EU는 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18년 유럽산 철강(25%)과 알루미늄(10%)에 관세를 매기자 2019년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버번위스키, 리바이스 청바지 등 미국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