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중계 내년 12월 개통 예정인 인천 중구 영종도~서구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명칭을 놓고 중구와 서구가 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3~4월쯤 인천시 지명위원회에서 제3연륙교 이름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이름 선정을 위해 중구와 서구의 의견을 듣고 있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중구와 서구의 주장이 너무 강해 중립적인 명칭을 다음 달 중 공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립적인 명칭이 나오면 선호도 조사를 벌여 인천시 지명위원회에는 중립적인 명칭과 중구, 서구가 주장하는 3개 명칭을 상정해 제3연륙교 이름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3연륙교는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4.67㎞의 해상 교량이다. 6500억원을 들여 2022월 12월 착공한 제3연륙교는 2025년 12월 개통이 목표이다. 제3연륙교는 송도~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와 서울·인천~영종도를 잇는 영종대교에 이어 영종도를 연...
‘잘못한 건 없지만, 미안하다. 사과했으니 넘어가자. 앞으로 더 잘할게.’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의 요지다. 모든 잘못은 휴대폰이 뒤집어썼다. 휴대폰을 교체하겠다는 게 주요 후속조치의 하나다. 윤 대통령 스스로 수사를 지휘했던 공천개입 건이 문제되는 시점에서 증거인멸이 될 수도 있다.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 후에도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외려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보수진영에서도 불만과 비판이 쏟아졌다. ‘진솔하고 진심어린 사과’라 자평하던 대통령실도 이런 반응을 감지해 일련의 후속조치를 내놨다. 그러나 후속조치조차 민망하다. 김건희 여사의 해외순방 동행도 임시 중단일 뿐이며, 특검은 또다시 거부하고 제2부속실 설치로 무마하려 한다. 인적쇄신도 ‘적절한 시기’에 하겠다고 한다. 이것이 ‘앞으로 더 잘할게’ 내용이다. 사과를 받고 더 기분이 나빠졌다는 국민이 적잖다.더욱 심각한 것은 ‘정치 선동’이나 ‘악마화’ 같은 단어들이 사용되었...
‘서민급전’으로 분류되는 2금융권 신용대출과 카드론, 현금서비스, 보험약관대출 등이 한달 새 1조5000억원 이상 급증했다. 시중은행들의 대출 조이기가 이어지자 서민들이 돈을 빌리기 위해 2금융권으로 몰려드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금융당국은 이번주 새마을금고와 농협중앙회에 대해 현장점검에 벌이는 등 대출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캐피탈사에서 카드론, 현금서비스, 신용대출이 전달 대비 9000억원 이상 늘었다. 저축은행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지난달 4000억원 늘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대표적 ‘불황형 대출’로 꼽히는 보험약관대출도 지난달 30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출은 보험 해지 환급금 범위에서 대출을 받는 것으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주로 이용한다.2금융권의 신용대출과 카드대출, 약관대출 등 기타대출이 1조5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은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이 있었던 2021년 7월(3조3000억원)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