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방문해 재계의 건의 사항을 듣고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에 대한 재계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선물’로 형법상 배임죄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을 거론했다.이 대표는 이날 경총을 방문한 자리에서 손경식 회장을 만나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손 회장은 고용시장 유연화와 노사관계 선진화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노동시장에 누적된 비효율적 규제들이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트리고 투자를 제약하고 있다”며 “노동 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근로 시간에 대한 근로자 선택권을 보장하고 직무 성과 중심 임금 체계로 개편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손 회장은 “합리적인 경우라면 노동조합의 동의가 아닌 협의만으로도 임금체계를 개편할 수 있도록 취업규칙 개정 절차를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입법과 관련해서는 “생...
수입 디젤(경유) 승용차 판매량이 올해 1만대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수입 디젤 승용차는 643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8.7% 감소했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도 674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5.1% 급감했다.올해가 2개월 남은 상황에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수입 디젤 승용차 판매량은 1만대 아래로 떨어질 것이 유력하다. 수입 디젤 승용차 판매가 1만대를 넘지 못한 것은 2007년 이후 17년 만이다.판매량 감소에 따라 수입 승용차 판매에서 디젤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디젤 승용차 판매 점유율은 3.0%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4.1%)에도 밀렸다. 올해 누적 점유율 역시 3.1%로, 올해 연간 점유율은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한때 수입 디젤 승용차는 국내 차에 비해 힘과 승차감, 정숙성이 뛰어나고 ...
미국 민주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대선 패배 원인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뒤늦은 사퇴를 지목했다.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더 빨리 포기하고 당이 경선 절차를 진행했다면 민주당에 더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대통령이 더 빨리 후보직을 사퇴했다면 다른 후보들이 경선에 참여했을 수도 있다”며 “당시 대통령이 사퇴하면 경선이 치러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고 말했다.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경선이 치러졌다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더 잘 해내고 더 강해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일(경선)은 일어나지 않았고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발언을 머뭇거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았고, 대선을 불과 107일 앞둔 지난 7월21일 대통령 후보직에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