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변호사 제15회 중국 국제에어쇼가 열리는 남부 광둥성 주하이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해 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주하이시 공안국은 “이날 오후 7시48분쯤 주하이시 체육센터 안에서 중대 악성 사건이 발생했다”며 35명이 숨지고 43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발표했다.중국 경찰은 사건 당시 운전자 판모씨(62·남)가 몰던 소형 오프로드 차량이 체육센터로 돌진해 센터 내 도로에서 운동 중이던 시민들을 쳤고, 이후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설명했다. 판씨는 차에서 칼을 들고 목 부위 등을 자해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경찰은 현장 조사와 영상 등을 토대로 운전자 판씨가 이혼 후 재산 분할 결과에 불만을 갖고 사건을 일으켰다고 덧붙였다.로이터는 사건 직후 현장에서 최소 20명이 바닥에 누워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에 근조 화환, 촛불과 향이 놓이기 시작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 웨이보 이용자는 “이 비극적인 사건은 앞으로 수년 간 지...
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반대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귀환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유럽연합(EU) 내에서 극우 정권 국가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지원 반대론이 부상해 서방 국가들의 대우크라이나 외교 스텝이 벌써부터 꼬이는 분위기다.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지원 속도전에 나섰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내년 1월20일 전에 이미 승인된 60억달러(약 8조40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물자를 빨리 전달할 방침이라는 것이다.하지만 포탄 등 물품을 확보하고 우크라이나로 운송하는 데까지 수개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실제 지원 규모와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폴리티코는 짚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무기 수송을 중단할 수도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은 앞으로 두 달간 우크라이나를 최대한 지원하려고 할 것”이라면...
지난 2일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노동자 고용승계를 주장하며 구미공장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한 지 300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몇주 전, 최현환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장이 말해줬습니다. 300일이 되는 날 ‘연대버스’가 올 거라고.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버스를 타고 고공농성장으로 모인다고.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정말 이곳에 올까? ‘너무 조금 오면 어쩌지’라고 생각하다 보답은 해야겠다는 마음에 노래를 연습했습니다. 7명 남은 동료들과 같이 ‘노동의 꿈’을 부르기로 했습니다. 동료들은 연대버스 무대에서, 나와 소현숙 언니는 고공에서. 밥을 먹고 걷기 운동을 하면서 가사를 입에 붙였습니다. 발언문도 진부하지 않았으면 싶었습니다.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말고 더 좋은 표현이 없을까 하면서 쓰고 또 고쳤습니다.사실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2022년 11월4일, 회사는 200명 전체 노동자에게 청산을 통보했습니다. 고용을 책임지라고 노동조합으로 뭉친 이들에게 가압류·가처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