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한화가 올해도 스토브리그 ‘큰손’ 행보를 이어갔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 개장 둘째 날, 유격수 심우준(사진)과 발 빠르게 계약했다. 한화는 7일 “심우준과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 옵션 8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2025 FA 시장 3호 계약이자, 첫 번째 ‘이적 계약’이다. 2년 전 채은성과 6년 90억원, 지난해 안치홍과 4+2년 72억원, 류현진과 8년 170억원에 FA 계약했던 한화는 올해도 큰 지출을 감수하고 외부 수혈에 나섰다.2014년 2차 특별지명(전체 14번)으로 KT에 입단한 심우준은 올해까지 한 팀에서 뛰며 1072경기 타율 0.254, 31홈런, 15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39의 성적을 거뒀다. 빠른 발을 가진 선수를 선호하는 김경문 감독의 야구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손혁 단장은 “심우준은 안정적인 수비로 다음 시즌 센터라인 강화의 주축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
미등록 외국인들을 상대로 마약과 대포차 500여대를 유통·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계는 특수절도와 자동차관리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45명을 검거해 유통책 A씨(40대) 등 17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미등록 외국인들을 상대로 무적·대포차량 500여대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사 기관과 출입국관리소 단속으로부터 안전한 대포차를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려 구매자를 유인한 뒤 미등록 외국인들에게 1대당 500만~700만원씩을 받고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차주들이 폐차를 의뢰하거나 운행 정지돼 행정상 말소된 차량 번호판을 부착하면 속도·신호 위반 등의 단속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매입한 자동차 중에는 전국 도박장과 전당포 등에서 담보로 잡혀 처분된 중고차도 포함돼 있었다....
국제정세가 오묘하고 위험하다. 세계 주요 각국은 고도의 전략전과 대외교전을 펼치고 있다. 분열된 세계는 미국을 위시한 서방, 중·러를 중심으로 하는 동방, 제3세계의 남방 세력으로 대별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고, 상황은 보다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전통적인 국제정치의 갈등 해법인 윈윈을 넘어서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려는 대회전이 진행 중이다.미국 중심의 패권질서 붕괴는 생존을 국가 최상 목표로 설정해야 하는 정글 같은 환경을 만들어놓았다.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멈출 수 없이 폭주 중인 미친 말과 같다. 전쟁은 더욱 커지고 있고, 참전 행위자의 수도 확대되고 있다. 어느 지도자도 이 전쟁을 멈출 수 없는 국면이다. 전쟁을 멈추는 지도자는 국내적으로 심각한 정치적 곤경에 처할 개연성이 크다.이스라엘의 네타냐후나, 러시아의 푸틴은 이 기회를 활용하여 현상변경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