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변호사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사진)가 유럽 음악 시상식 ‘MTV 유럽 뮤직 어워즈 2024’(MTV EMA 2024) 2관왕에 올랐다.리사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과 ‘비기스트 팬스’를 받았다. 수상곡은 지난 8월 팝스타 로살리아와 협업해 발표한 ‘뉴 우먼’(NEW WOMAN)이다.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은 ‘베스트 K팝’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정국에 이어 2년 연속 BTS 멤버가 이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서울시립교향악단 비상임이사로 위촉되면서 야당과 문화예술계가 반발하고 있다. 예술계를 위축시킨 인사가 반성없이 서울시 산하 예술단체에 재기용됐다는 것이다.1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지난 9월 서울시향이 낸 비상임이사 재공고에 지원했고 임원추천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지난 8일 서울시로부터 이사로 위촉됐다.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재임했다. 정부에 비판적이거나 야당 정치인을 지지한 문화예술계 인사 명단을 작성해 차별적으로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 등으로 지난 1월 징역 1년2개월을 선고받은 뒤 형이 확정됐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 때 조 전 수석도 복권했다.복권 후 3개월도 안돼 서울시향 이사직에 오른 것으로,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채식주의자>로 지난달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도...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8만달러를 돌파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에 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등장이 영향을 줬다.10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하루 4.7%까지 상승하며 개당 가격이 8만92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비트코인 가격은 역사상 처음으로 8만달러를 넘어섰다. 시가총액은 1조5000억달러를 상회했다.이번 상승세는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온 트럼프 당선인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 암호화폐 진흥에 관한 다양한 대책을 언급한 바 있다.그는 대선 유세 과정에서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거나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발언을 했다.이 같은 발언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인 움직임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신시아 루미스 미국 와이오밍주 상원의원은 지난 8월에 미국 중앙은행(Fed)이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삼아 5년간 약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