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농구중계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5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사법리스크’ 대비 태세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당 지도부는 사건 조작에 관해 공소시효 적용을 배제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며 검찰을 압박했고, 당내 조직들은 이 대표의 무죄판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연이어 발표했다.이 대표는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고가 예정된 자신의 혐의와 관련된 글을 올렸다. 그는 “이재명은 (위증한 것으로 지목된) 김진성에게 ‘기억을 되살려 있는대로 말해달라. 들은 것은 들었다고 해주면 되고, 안 본 걸 봤다고 할 필요없다’는 취지를 반복적으로 말했다”라며 “기억 그대로 말해달라 한 게 위증인가. 진실은 잠시 가려질지라도, 숨겨지지도 사라지지도 않는다”고 적었다.이는 법원 선고를 앞두고 자신의 무죄를 강조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위증교사 사건 선고는 오는 15일과 25일 각각 예정돼 있다.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기관의...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7일 기자회견 이후 국정 상황과 쇄신 방안 수위를 두고 민심과 대통령실의 괴리가 계속 표출되고 있다. 민심은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는 반면, 대통령실은 당정 갈등 봉합 잰걸음에 나서는 분위기다. 대통령실은 향후 보수층을 결집하며 지지율 반등을 시도하려 하지만 지지층에 기대는 방식으로는 국정 동력 회복이 어려울 거란 분석이 여권 내에서도 제기된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1일 통화에서 “대통령은 회견에서 당정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취지를 여러 번 강조했고 이것은 당연히 당정이 공유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문제 해소 방안을 둘러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이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일단락됐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정부·여당이 모두 심기일전해 힘을 모아 국민의 편에서 다시 뛰자”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한 대표가 요구한 ...
‘135금성호’ 침몰 사고 나흘째인 11일 침몰 해역에서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이어졌다. 해경과 해군은 수색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원격조종수중로봇(ROV)과 함께 선체 수색을 위한 심해잠수사 투입 시기도 저울질하고 있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사고 해역에서는 함선 47척과 항공기 8대를 동원해 실종자 10명을 찾기 위한 주간 수색 작업이 실시됐다. 수색 범위는 가로 64㎞, 세로 28㎞로 전날보다 확대됐고 해안가 수색도 진행됐다.해경과 해군은 금성호 실종자 2명이 잇따라 선체 주변에서 발견되자 이날부터 선체 수중수색을 강화하고 있다.수중수색은 수중무인탐사기 동원과 사람이 직접 들어가 살펴보는 심해잠수사 투입 등 2가지 방법이 있다.해경은 현재 해군의 수중무인탐사기 투입에 주력하고 있다. 선박 침몰 수심이 90여m로 깊은 데다 그물과 부유물이 많아 시야 확보가 어려워 우선적으로 수중무인탐사기를 투입해 선체 상황 정보를 상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