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중계 한국 증시가 ‘트럼프 리스크’에 출렁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12일 하루만 2% 가까이 떨어지면서 지난 8월 ‘블랙 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500선마저 내줬다. 트럼프 랠리로 상승하고 있는 미국 증시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49.09포인트(1.94%) 떨어진 2482.57에 거래를 마쳤다.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500선 이하로 떨어진 건 지난 8월 5일(2441.55)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당시 미국의 실업률이 올라 경기 침체 공포가 치솟으면서 코스피 지수는 하루만에 8.77% 급락했다.이날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린 건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은 2306억원 어치, 기관은 109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33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특히 외국인은 전날에도 481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이달 들어서만 8779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외국인의 주식 매도세는 원화 가치도 떨어뜨리고 있다....
코오롱그룹이 12일 핵심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에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총 30명의 정기 사장단·임원 인사를 단행했다.허 신임 대표이사는 미국 메탈세일즈 부사장, 세계 도료 분야 1위 기업인 악조노벨 총괄이사, 삼화페인트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그룹에 영입된 뒤 코오롱인더스트리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았다. 지난해부터 코오롱ENP 대표이사를 맡아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해왔다.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코오롱ENP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했다. 방민수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부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부사장에 신규 선임됐다. 코오롱글로텍 신임 대표이사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덕용 상무가 내정됐다.코오롱그룹 측은 “이번 인사에서 신임 상무보 8명 중 약 75%인 6명을 40대로 선임했다”며 “여성 인재 발탁도 이어져 총 4명의 여성 임원이 승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