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혼전문변호사 뮤지컬 <광화문연가>(내년 1월5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의 예매 내역을 보면 특이한 점이 있다. 통상 뮤지컬 주요 관객층은 20~30대지만, 10일 이 작품의 인터파크 티켓 예매자 통계를 보면 30대(26.6%), 40대(25.9%), 20대(21.6%), 50대(16.4%) 순이다. ‘관람후기’에 “부모님 보실 수 있게 표를 끊어드렸다”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보아, 실제 관객 연령대는 예매자 통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직접 관람한 <광화문연가> 객석에서도 평소 뮤지컬 공연장에서는 보기 힘든 중장년 관객이 다수 눈에 띄었다.2017년 초연해 이번이 4연째인 <광화문연가>는 이영훈이 작사·작곡하고 이문세가 부른 노래들로 꾸며진 뮤지컬이다. ‘붉은 노을’ ‘소녀’ ‘사랑이 지나가면’ ‘옛사랑’ 등 이영훈·이문세 콤비의 아름다운 노래들을 만끽할 수 있다. <광화문연가>는 이미 발표된 대중음악을 뮤지컬 ...
담보 물건의 가치를 뻥튀기하는 방식으로 새마을금고에서 200억원 가까운 대출을 받아 챙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새마을금고 대출 담당 직원까지 사기 대출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지훈)는 193억원 규모의 사기 대출 사건과 관련해 대출 의뢰자와 브로커, 감정평사법인 대표 및 직원, 새마을금고 대출 담당 직원 등 9명을 구속하고 총 16명을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지난해 12월 대출 담당 직원이 집행한 총 193억원에 달하는 ‘기업운전자금’ 대출이 의심스럽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이 압수수색과 계좌 추적, 대출 명의자 조사 등을 통해 확인해보니 조직적인 사기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거액의 채무 상환금을 정상적으로 마련할 수 없었던 A씨 등 3명은 대출 브로커 B씨를 찾아갔다. B씨는 명의 대여자를 물색해 허위 정보가 담긴 대출 신청서를 새마을금고에 냈다. 그리고 대출 담당 직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