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스포츠중계 지금으로부터 약 7억년 전에는 지구가 눈과 얼음으로 하얗게 뒤덮인 이른바 ‘스노볼(snowball)’이었다는 증거가 미국에서 발견됐다. 스노볼은 극지방은 물론 중위도와 적도까지 완전히 얼어붙은 지구를 가리키는 용어다. 그동안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가능성으로만 제기돼왔지만 스노볼의 특징을 품은 암석이 확인된 것이다. 이번 연구가 지구 기후의 변천을 규명할 중요한 퍼즐 조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3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지 스페이스닷컴 등은 미 콜로라도 볼더대와 캘리포니아대 산타바바라캠퍼스 등에 소속된 연구진이 눈과 얼음으로 이뤄진 빙하가 수억년 전 지구 전체를 뒤덮은 적이 있다는 증거를 찾아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전했다.지질학계에서는 지구가 지금으로부터 약 7억2000만~6억3500만년 사이에 엄청난 추위를 겪었을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인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지구가 수...
내수와 밀접한 도소매업과 건설업에서 취업자가 줄며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넉달 만에 10만명을 밑돌았다. 정부는 고용률 등 주요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쉬는 인구도 역대 10월 중 가장 많았다.통계청은 13일 지난달 취업자 수가 2884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10만명대 밑으로 내려간 것은 4개월 만이다. 취업자 수는 6월에 9만6000명 증가한 뒤, 7월(17만2000명), 8월(12만3000명), 9월(14만4000명)에는 3개월 연속 10만명 넘게 늘었다.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14만8000명 줄며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2021년 7월(-18만6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정부는 과당경쟁과 온라인화·무인화 추세 강화, 점포들의 대형화 등 구조적 요인이 작용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경기 둔...
미국 정부는 12일(현지시간)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확인했다.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만명 이상의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 동부로 파견됐고, 그들 대부분이 쿠르스크주로 이동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러시아군은 북한군인들을 최전방 작전의 핵심 기술인 참호 클리어링(참호내 적병 등 위험요소 제거)을 포함한 기초적 보병 작전과 무인기, 화포 등으로 훈련시켰다”고 밝혔다.그는 북한군의 전투 참여가 우크라이나 전황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선 “러시아가 그들(북한군인)을 자신들 군대에 얼마나 잘 통합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그들이 극복해야 할 과제는 상호 운용성과 언어 장벽, 지휘 및 통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이러한 전개의 영향에 대해 이 지역의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토니 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