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법무법인 한화가 올해도 스토브리그 ‘큰손’ 행보를 이어갔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 개장 둘째 날, 유격수 심우준(사진)과 발 빠르게 계약했다. 한화는 7일 “심우준과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 옵션 8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2025 FA 시장 3호 계약이자, 첫 번째 ‘이적 계약’이다. 2년 전 채은성과 6년 90억원, 지난해 안치홍과 4+2년 72억원, 류현진과 8년 170억원에 FA 계약했던 한화는 올해도 큰 지출을 감수하고 외부 수혈에 나섰다.2014년 2차 특별지명(전체 14번)으로 KT에 입단한 심우준은 올해까지 한 팀에서 뛰며 1072경기 타율 0.254, 31홈런, 15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39의 성적을 거뒀다. 빠른 발을 가진 선수를 선호하는 김경문 감독의 야구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손혁 단장은 “심우준은 안정적인 수비로 다음 시즌 센터라인 강화의 주축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 명태균 씨가 9일 이틀 연속 검찰에 출석하며 김영선 전 의원과의 돈거래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이날 오전 9시 50분 창원지검에 변호인과 나타난 명씨는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매달 세비를 받았느냐’고 취재진이 묻자 “빌려준 돈을 받은 것”이라며 “총 9000만원 빌려줬다”고 강조했다.그는 전날에도 검찰에 들어가면서 자신에게 제기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과의 돈거래 의혹에 대해 “이 사건은 돈 흐름을 보면 금방 해결될 것”이라며 “단돈 1원도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명 씨는 공천개입 의혹을 두고 “언론이 거짓의 산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정 언론사와 기자의 성을 거론하면서 취재진을 향해 “여러분들이 계속 거짓의 산을 만들어 저를 이렇게 만들었다”며 “이 사건은 정치자금법 위반 아니냐. 거기에 대해 조사를 받아야지 왜 허위보도, 가짜뉴스를 갖고 조사를 받아야 하냐”고 말했다.그는 또 “일부 언론에서 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