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혼전문변호사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정부에 자체 핵무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유지와 국민의 안전보장을 위한 자위권적 핵무장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이란 국회의 의사를 결집해 외부에 표명하는 등의 목적으로 제출하는 의안을 말한다.김 의원이 발의하는 결의안에는 북한이 또다시 제7차 핵실험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의 위협적인 핵 무력도발을 감행할 경우 대한민국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자위권적 차원의 독자적인 핵무장을 대외에 선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이 때 핵무장은 북한의 실질적인 핵 위협에 대응하는 핵무장(자위권적 핵무장)으로서, 핵 경쟁을 유발시킬 목적이 아닌 국민의 생존을 위한 전략적 차원의 핵무장(전략적 핵무장)이며, 북한의 핵 위협이 완전히 사라질 경우 대한민국도 그 즉시 핵무장을 해제...
경찰이 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서 참가자 1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 정궈 퇴진 1차 총궐기’에서 10명의 참가자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이들은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 등을 받는다. 현장에 들어서려는 참가자들과 경찰이 충돌하면서 일부 참가자가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경찰청은 “민주노총이 도심권에서 벌인 집회가 세종대로 전차로를 점거하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심각한 불법집회로 변질됐다.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엄정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이날 세종대로 일대와 숭례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를 열었다. 해당 본부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전국민중행동, 진보대학생넷 등이 참여한다.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세종대로 전 차선과 인도 위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집회...
“20여년 만에 철원평야를 찾은 두루미가 6배 이상 증가했어요.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떼를 지어 몰려다니며 논에 떨어져 있는 낟알을 쪼아 먹는 모습을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가을걷이를 끝낸 강원 철원군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인근에 거주하는 농민들이 7일 들녘에 내려앉은 철새들을 바라보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멸종 위기 야생조류인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와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는 우아한 날갯짓과 고고한 자태로 ‘겨울 진객’으로 불린다.올가을에만 3000마리 활공군·농가, 2003년부터 ‘계약’철원평야 개체 수 ‘5배’ 늘어철원군과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후 현재까지 철원평야에 날아든 재두루미는 3000여마리에 달한다. 또 시베리아 등지에서 2000㎞ 이상 날아온 두루미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철원평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철원군은 이번 겨울에 6500~7000마리가량의 두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