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붉은박쥐(황금박쥐)가 7년만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김녕굴에서 발견됐다.제주도세계유산본부는 지난 10월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하던 중 김녕굴에서 동면 중인 붉은박쥐 1개체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붉은박쥐는 애기 박쥐과에 속하며 몸길이는 4~6cm다. 진한 오렌지색을 띠는 몸통과 검은 날개를 가졌다. 이른바 ‘황금박쥐’로도 불리는 희귀종이다. 200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I급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 관심대상으로 분류된다.제주도는 2017년 이후 김녕굴에서 붉은 박쥐가 발견된 이후 7년 만이라고 밝혔다. 인근 만장굴에서도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서식이 확인된 바 있다.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동굴 주변에 산림이 우거지고, 먹이가 풍부해 박쥐들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연중 일정한 온도와 높은 습도를 유지하고 있어 박쥐들의 동면하는 장소로는 최적의 ...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기후대응 관련 정책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기후변화 대응에 배치되는 입장들을 표명하면서 당장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계획 등을 공개하는 ‘기후공시 의무화’도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2기 정부 시작을 앞두고 기후공시를 비롯한 환경 정책이 역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5일 “공화당은 트럼프가 내년 취임한 후 기업의 온실가스 기후공시 요건 등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타 우선순위를 해체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빠르면 1월부터 기후공시 규정을 취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SEC는 미국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상원 승인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지난 3월 기후공시 의무화 규칙은 보수 성향 위원 2명의 반대에도 민주당 성향 위원 3명이 찬성해 통과됐다. 하지만 이후 SE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