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사흘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쓰일 문제지·답안지 배송이 시작됐다.교육부는 오늘부터 오는 13일까지 2025학년도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부한다고 11일 밝혔다.문제·답안지는 통상 가장 먼 지역부터 수송을 시작한다. 문제지와 답안지 운송에는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를 비롯한 시도교육청 관계자와 교육부 중앙 협력관 등이 참여한다. 경찰은 문제·답안지가 차량에 실려 이송될 때부터 운송 과정 전반에 걸쳐 경호한다.시험지구로 옮겨진 문제·답안지는 철저한 경비 속에 시험 하루 전인 13일까지 별도의 장소에 보관된다. 이후 시험 당일인 14일 아침에야 1282개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올해 수능에는 고3·졸업생 등 52만2670명이 지원했다.교육부는 “도로에서 문답지 운송 차량을 만날 경우 안전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 경찰의 지시·유도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명태균씨 변호인은 윤 대통령이 취임식 전날인 2022년 5월9일 명씨와 통화하게 된 데엔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영향을 미쳤다고 12일 주장했다.명씨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준석(의원)이 2022년 5월9일 0시 한 20~30분 사이에 갑자기 명씨에게 먼저 ‘윤(대통령)이 김영선(전 의원) 경선하라는데요’ 이런 식으로 카카오톡 문자를 보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명씨가 당시 김 전 의원 예비후보 캠프에서 총괄하고 계시던 분인데 국민의힘 당대표가 (공천 발표) 하루 앞두고 그렇게 얘기했다고 한 것”이라며 “카카오톡을 제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 말했다.그는 “명씨 입장에서는 ‘갑자기 무슨 말이야’ 이런 생각이 들지 않나. 기억에 기반해 말씀드리면 (김건희) 여사님한테 빨리 얘기하는 게 좋겠다는 그런 논의를 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침 10시에 대통령께 명씨가...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격전을 벌였던 7개 경합주를 싹쓸이하며 백악관 입성에 필요한 수(270명)를 한참 웃도는 312명의 선거인단을 차지했다. 미국 최초의 흑인·아시아계 여성 대통령 탄생은 무산됐다.민주당 ‘집토끼’였던 라틴·아랍계 유권자들이 ‘그래도 트럼프보다는 낫다’며 결국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예측은 빗나갔다. 미 언론의 득표율 분석을 보면 라틴계 인구가 다수인 86개 카운티는 공화당에 13.3%포인트 차 승리를 안겼다. 주민 55%가 아랍계인 경합주 미시간 디어본에선 트럼프(42.48% 득표)가 해리스(36.26%)를 손쉽게 눌렀다. 라틴계는 이민자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기는 게 싫었고, 아랍계는 조 바이든 정부의 이스라엘 지원 정책을 심판하길 원했다.유권자들이 이번 대선의 가장 큰 이슈로 꼽았던 경제 문제에서도 민주당은 유리할 수 없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크게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