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영화 <빅쇼트> <돈 룩 업> 등을 연출한 감독 애덤 매케이가 이번 미국 대선에서 참패한 민주당에 대해 “이젠 버리고 떠날 때”라며 지지 철회를 선언했다.매케이 감독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이 아닌) 녹색당이나 노동가족당(WFP)에 등록할 것이다. 다른 아이디어에도 열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권자 등록을 변경하는 사이트 링크도 함께 첨부했다.할리우드 대표적인 진보 인사로 꼽히는 매케이 감독은 이날 연달아 게시글을 올리면서 민주당의 실책 등을 비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논란’으로 갑자기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아무런 검증 없이 등판했으며, 민주당 지지자들은 맹목적으로 열광했다고 지적했다.그는 “2년간 바이든의 인지 건강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새 후보자를 위한 공개 경선을 거부했다”며 “공공 의료 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고, 프래킹(셰일가스 ...
‘미 무역수지 적자’ 민감한 트럼프…한·미 FTA에 손댈 수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칩스법 좌초’ 땐 미 공장 건설 등 차질 중국 견제 반사이익 기대 속 ‘생산라인 둔 기업 타격’ 시각도“반도체과학법(칩스법)은 정말 나쁜 거래예요. 우리는 부유한 회사들이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도록 수십억달러를 지원했지만, 그들은 좋은 공장들은 주지도 않습니다. 사실 우리는 10센트도 쓸 필요가 없어요. 관세만 높게 매기면 그들은 자발적으로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세울 겁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 유튜브 채널 ‘조 로건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했던 이 말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그의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반도체 제조 국가들이 미국 땅에 공장을 짓게 하기 위해 보조금(당근)이 아닌 관세(채찍)라는 수단을 쓰겠다는 것이다.트럼프 당선으로 국내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산업에 불확실성이 휘몰아치고 있다...
주택도시기금에서 건설·임대사업자에게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한 돈이 최근 2년 반 동안 급증했다. 2022년 말부터 시작된 건설경기 침체로 지방 중소 건설사들의 도산이 이어진 여파다. 회수율도 40%를 밑돌면서 주택도시기금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주택도시기금에서 돈을 빌려 임대주택을 지은 사업자가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기한이익상실(EOD·대출금 조기 회수)’이 발생한 규모가 총 5746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기간이던 2020~2021년 기한이익상실은 1671억6941만원이었다. 비교 기간이 6개월 더 긴 것을 감안해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주택도시기금은 청약저축 납입금과 건축 인허가,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 때 매입하는 국민주택채권 판매액으로 조성한다. 이렇게 모은 기금은 서민층에게 주택 구입·전세 자금을 빌려주거나(수요자 대출), 민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