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흥신소 교육부가 초등학교이나 중학교 선수가 최저학력에 미달하면 대회 출전을 제한했던 규정을 한시적으로 유예한다. 최저학력에 미달했더라도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한 초·중학교 선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교육부는 11일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초·중학교 학생 선수의 대회 참가 제한 규정을 한시적으로 유예한다고 밝혔다. 학교체육 진흥법 제11조는 ‘학생선수가 일정 수준의 학력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경기대회의 참가를 허용해선 안 된다’고 규정한다. 다만 고등학교 선수는 예외규정을 둬, 최저학력에 도달하지 못했더라도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교육부는 앞으로 고등학생에게만 적용했던 예외조항을 초·중학교 학생 선수도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교육부는 “운동 지속에 대한 의욕 상실, 경기력 저하 등으로 운동을 포기하는 사례가 증가한다는 현장 의견이 지속 제기됐다”고 했다. 지난해 9월에서 올해 2월 사이 6개월간 대회...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문체부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사진)에 대해 직무정지를 통보했지만, 이튿날 대한체육회 산하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이기흥 회장의 연임 도전을 승인했다.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 13층 대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기흥 회장의 3번째 임기 도전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내년 1월14일 열리는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문체부가 이기흥 회장에 대한 직무정지를 결정한 지 하루 만이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 10일 대한체육회에 대한 비위 여부 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직원 부정 채용,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사유로 이 회장 등 체육회 임원들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이어 11일 오후에는 문체부가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시켰다.이 회장은 맞대응했다. 12일 오전 서울행...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기자회견이 김건희 여사 의혹 등에 대한 제대로 된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라 대통령실과 여권에 대한 공세를 끌어올렸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반성은 없고 국민 앞에 솔직하지 못했다”라며 “무엇을 사과했는지 모르겠다는 국민들의 말씀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진솔하고 진지한 성찰과 사과, 국정 기조의 전면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강조했다.박찬대 원내대표도 “고개는 숙였는데 왜 고개를 숙였는지는 미스테리로 남는 140분이었다”라며 “처참하고 참담한 제2의 개사과”라고 비판했다. 또 “시종일관 위협적인 자세, 진실을 피하는 변명과 거짓말, 헌법과 법률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태도와 인식은 과연 대통령 자격이 있느냐는 물음을 남겼다”면서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에 어울리지 않는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