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상간소송변호사 “육아휴직 복직 이틀 전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제가 원래 일하던 사무실에 책상을 놔줄 수 없고 다른 공간에 책상을 재배치하겠다는 이야기였다. 새롭게 배정받은 공간엔 책상이나 컴퓨터 등 사무 업무를 위한 기본 세팅도 돼 있지 않았다.” (직장인 A씨)“어렵게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사용했는데 이후 나를 괴롭혀 퇴사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급한 일이 발생해 이틀 연속 오후 반차와 오전 반차를 각각 쓰겠다고 팀장에게 말했지만, 반차 중 하나를 반려시켰다.” (직장인 B씨)“병원에 초음파를 받으러 가면 전화해서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왜 일 안 하냐고.” (직장인 C씨)10일 노동인권단체 직장갑질119가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지원을 받아 발간한 ‘임신·출산·육아가 가능한 일터를 위한 제언’ 보고서를 보면, 직장인들은 여전히 모·부성 보호 제도를 온전히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직장갑질119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접수한, 신원이 확...
사회민주당이 지난 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이 도심에서 연 ‘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이 폭력 진압을 해 한창민 대표가 다쳤다며 경찰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사회민주당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 대표가 전국노동자대회 당시 폭력 진압 과정에서 경찰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중재에 나섰다가 폭행당해 갈비뼈가 골절됐다”며 “법치주의의 정신 아래 경찰에 대한 고소·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민주당은 “공권력을 시민의 안전이 아닌 시민을 탄압하는 데 쓰는 권력은 그 말로가 처참했다”라며 “지금이라도 경찰청장은 폭력 진압을 인정하고, 책임자를 징계하고, 국민과 국회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한 대표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찰청장의 거짓말에 분노해 병원에 가보니 갈비뼈가 부러져 있었다”며 “집회 현장에서 기동대에게 내팽개쳐진 이후 가슴 통증을 느꼈지만, 저보다 더 크게 다친 노동자, 시민들도 있는데 병원을 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