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경기 대통령실이 8일 “김건희 여사가 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는 윤석열 대통령 순방에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휴대전화 교체 작업도 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제 대통령 담화 및 회견의 후속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그 다음 순방 동행 여부는 향후에 결정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에 맞게 그때그때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연말까지는 김 여사의 계획된 일정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이 윤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 교체 작업에도 곧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개인 휴대전화를 이용해 취임 후에도 계속해서 외부와 소통하면서 각종 논란이 커졌다는 문제 의식에 따른 조치다. 윤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에서 개인 휴대전화를 계속 이용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김 여사 활동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은 과거 청와대 시절에 비해 3분의 1 규모로 꾸려진 것으...
제주 해상에서 8일 침몰한 부산 선적 ‘135금성호’(129t)의 선박회사도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이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금성호 선사가 위치한 부산 중구 중앙동 5층 건물은 문이 굳게 닫힌 채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건물 외벽 등에는 선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간판이나 상호 등이 없는 상태다. 다만 건물 내부에서 직원들이 급히 전화를 돌리며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현재 선사 측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연락하고 사고 경위와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선사 관계자는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실종자 가족들과 계속 연락하고 대책 마련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선사에 실종자 가족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이날 사고가 난 135금성호는 대형선망어업을 하는 선박이다.대형선망수협 역시 제주 해상 근처에 있는 대형선망 선박들 사고 현장으로 보내 구조활동을 펼치는 한편 선사와 함께 사고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대형선망수협은 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승리를 축하하고, 그와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토론클럽 본회의에서 “이 자리를 기회로 그에게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5일 미국 대선 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 대화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준비됐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면서 서방 지도자들과 연락을 재개하는 것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나는 우리가 미국인의 신뢰를 받는 모든 국가 지도자와 함께 일할 것이라고 이미 말해왔다”고 언급했다. 또 “언젠가는 미국과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공은 미국에 넘어가 있다고도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 운동 기간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