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범죄전문변호사 이스라엘에 휴전을 거듭 압박해온 미국 민주당 정부가 최근 대선에서 패배하면서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에 고삐가 풀리는 모양새다. 막대한 민간인 피해에 따른 국제사회의 거듭된 만류에도 전쟁 의지를 굽히지 않았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란 ‘호재’를 만나자 전쟁을 더욱 격화시키며 ‘폭주’하고 있다.미국 대선일인 지난 5일(현지시간) 자신에게 반기를 들어온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을 전격 해임하며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마이웨이’를 걷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네타냐후 총리는 미 정권교체가 확정되자 더욱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그는 10일 “최근 며칠간 트럼프 당선인과 세 차례 통화했다”고 공개하며 “유익하고 매우 중요한 대화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란의 위협과 그에 따른 위험에 대한 견해가 완전히 일치했다”고 주장했다.미국은 전통적으로 이스라엘에 국가적·초당적 지지를 보여왔으나, 막대한 민간인 사상자를 낸 이번 가자지구 전쟁을 두...
한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공공·민간 부문에서 미국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입 확대를 위한 실행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트럼프 2기 정부가 통상 압력을 가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이다.10일 정치권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대선 후보 시절부터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를 강조해온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리라는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라는 선제 조치로 더 큰 통상 압력을 막아보려는 취지로 풀이된다.한국은 현재 미국의 8대 무역 적자국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해 444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1∼9월까지 399억달러를 기록해 최대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한국의...
티라미수는 ‘미식천국’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의 하나다. 티라미수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끼얹은 과자 위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치즈를 올리고 코코아 가루를 뿌린 케이크다. 치즈와 코코아 가루가 만드는 대비가 세련된 데다 달콤 씁쓸한 이율배반적인 맛을 가졌다. 게다가 티라미수는 요리에 숙련되지 않은 사람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도 필요 없다. 맛도 좋고 조리법도 쉬워 전 세계 이탈리아 레스토랑뿐 아니라 카페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티라미수의 티라는 ‘끌다’란 뜻의 동사 티라레(tirare)의 명령형이다. 미(mi)는 ‘나를’이라는 목적격 대명사, 수(su)는 ‘위에’란 의미의 전치사다. 타라미수를 의역하면 ‘나를 기분좋게 해라’쯤이다. 세계적 명성에 비해 티라미수의 역사는 짧다. 이탈리아에 최초 등장한 것은 1970년대 초쯤으로 추정된다. 원조 논쟁이 벌어졌지만 1971년 베니스 주변 소도시인 트레비소(Treviso)의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