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상간소송변호사 “노벨문학상은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한국문학 번역대학원 설립 등을 통해 한국문학을 꾸준히 세계에 알려나갈 계획입니다.”올해 8월 취임한 한국문학번역원(번역원) 전수용 원장은 11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번역원은 그동안 한국 작가들을 세계 무대에 올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번역원이 그동안 지원한 작가들을 살펴봤더니 한강 작가에게 가장 많은 액수를 지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한작가의 책 76종을 28개 언어로 번역하는데 8억5천만원, 세계적인 문학 행사나 도서전에 파견하는데 1억5천만원 가량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전 원장은 이어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담론 형성과 비평 기반이 강화되어야 한다”면서 “한국문학 번역대학원대학 설립, 글로벌 문학 네트워크 강화 등을 중점 과제로 놓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번역아카데미를 대학원 수준 교...
경찰이 불법 사금융 추심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전국 시도경찰청과 경찰서에 전담수사팀을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오전 전국 시도경찰청 및 경찰서 수사지휘부와의 화상 회의에서 내년 10월 31일까지 특별단속 강화와 단속팀 설치를 지시했다.일선 경찰서가 불법 사금융 사건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하고, 조직적이고 악질적인 범행은 시도 경찰청에서 직접 수사할 방침이다. 우수 검거 사례에 대해서는 즉시 특진 등 포상도 시행해 수사를 독려할 예정이다.지난 9월 유치원생 딸을 홀로 키우던 30대 여성 A씨가 사채업자로부터 불법 추심을 당하다 숨진 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우 본부장은 해당 사건을 언급하면서 “피해자가 겪었을 힘들고 괴로웠을 상황에 안타깝고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국적 특별단속을 통해 불법사금융을 반드시 근절하겠다.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불법사금융 피해 건수는 올해에만 지난...
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씨에게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명씨도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 여사로부터 ‘교통비’ 정도의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명씨에게 돈을 준 정황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이 돈이 언제 건네진 것인지, 김 여사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명씨가 여론조사를 돌려 결과를 보고하는 등 조력한 대가로 지급한 것인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1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김영선 전 의원의 비서관이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로부터 “명씨가 김 여사로부터 500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강씨는 명씨가 김 여사로부터 금일봉 명목으로 이 금액을 수령했다고 주변에도 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도 검찰에 같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