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간소송변호사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를 명시한 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자 재계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반발했다.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8단체는 이날 입장을 내고 “섣부른 상법 개정은 이사에 대한 소송 남발을 초래하고, 해외 투기자본의 경영권 공격 수단으로 악용돼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크게 훼손시키는 ‘해외 투기자본 먹튀 조장법’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소송 리스크에 따른 이사의 의사결정 지연은 기업의 신산업 진출을 가로막고, 투기자본에 의한 경영권 공격 확대로 기업의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며 “기업 경쟁력 하락은 결국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심화시켜 선량한 투자자에게 피해를 끼치고, 국부를 유출시켜 국민과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경제 8단체는 또한 “우리 경제는 대외적으로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중 갈등 심화 등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신성장동력...
넷마블의 모바일·PC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가 올해 국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넷마블네오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나혼렙은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웹툰 지식재산(IP)의 재해석을 통해 게임과 웹툰 양쪽 이용자들을 모두 끌어모으면서 세계관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권영식 넷마블 각자대표 겸 넷마블네오 대표는 “K-웹툰을 기반으로 여러 게임이 개발됐지만 최초의 글로벌 성공 사례라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K-콘텐츠가 게임 개발을 통해 새로운 미디어로 확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조만간 나혼렙을 스팀(게임 유통 플랫폼)과 콘솔 플랫폼으로도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한 해 출시된 국산 게임을 대상으...
경찰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69) 등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에 대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사건을 배정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부정채용·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이 회장 등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의 비위 혐의 사건을 배당받아 내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 10일 대한체육회 비위 혐의 점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회장을 비롯해 8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 밝혔다. 점검단은 이 회장 등이 부정 채용(업무 방해),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및 예산 낭비(횡령 및 배임), 물품 후원 요구(제삼자 뇌물) 등 혐의가 있다고 봤다.이 회장은 2022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딸의 대학 친구 A씨를 채용토록 지시한 의혹을 받는다. 국가대표 경력·2급 전문 스포츠 지도자 등이 채용 요건이었으나, 이 회장이 선수촌 간부와 담당자에게 요건을 완화하라고 여러 차례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에 선수촌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