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30일 이내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라는 미국 정부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지난 한 달간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품 반입을 틀어막으며 상황이 오히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달간 가자지구 안으로 반입된 구호품 양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이었고, 특히 이스라엘군이 포위 작전을 이어가고 있는 북부 지역에선 수만명이 외부와 단절된 채 기아 상태로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옥스팜, 국제난민기구, 세이브더칠드런, 아네라, 메드글로벌 등 8개 국제구호단체는 미국 정부가 ‘최후통첩’의 마감 시한으로 제시한 12일(현지시간) 19쪽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스라엘이 미국의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이스라엘은 미국이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지 않았고 특히 북부 지역에선 현장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했다”며 “오히려 한 달 전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미 대선을 ...
질병관리청이 14일 세계 당뇨병의날을 맞아 발표한 당뇨병 현황을 보면 국내 성인(30세 이상)의 당뇨병 유병률은 2021년 기준 16.3%로, 약 600만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당뇨병 전단계에 속하는 1695만명(46.7%)까지 포함하면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인 2295만명(63%)이 당뇨병 관리가 필요하다.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뇌졸중·심근경색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뇨병은 치료만으로 증상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어 금연·체중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당뇨병 진료비 지출도 높았다. 2022년 기준 2형 당뇨병 진료비 지출은 3조원에 달했다. 고혈압(4조3000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당뇨병 조절률은 25% 수준을 유지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 4명 중 3명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