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생활이 편해져서 좋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늘 가까이서 돌봐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마음이 놓이고 든든합니다.”기초생활수급자인 이모씨(82)는 대전 대덕구 중리동의 노후 다가구 주택에서 10년 넘게 홀로 월세살이를 했다. 건물이 오래된 탓에 겨울이면 난방도 시원치 않고 편치 않은 몸을 이끌고 계단을 오르내려야해 불편이 컸다. 하지만 주변 월세 등을 감안하면 이사도 쉽지 않았다. 그런 이씨에게 최근 새 보금자리가 생겼다. 작은 방과 거실 하나가 딸린 원룸 형태의 집이지만 혼자 지내기에는 부족함 없는 안성맞춤의 생활 공간이다.이씨가 새로 이사를 간 곳은 대덕구가 고령자들을 위해 조성한 케어안심주택 ‘늘봄채’로 이씨는 이곳의 1호 입주자다. 늘봄채는 대전에는 처음 조성된 케어안심주택이다. 대덕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맺어 LH 소유의 고령자매입임대주택을 노인들을 위한 주거복지 공간으로 조성했다. 케어안심주택은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이 독립적인 생활을 하면서 주거지에서...
네이버가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 성장을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6년간 약 1조원을 투자한다.네이버는 중소상공인과 창작자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비지니스 성장을 지원해온 ‘프로젝트 꽃’을 AI 생태계 성장을 위한 ‘임팩트 프로젝트’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임팩트 프로젝트는 누구나 AI를 비롯한 네이버의 기술에 접근해 개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테크 임팩트, 고유한 아이디어를 사업 성장 기회로 연결하는 비지니스 임팩트,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건강한 커뮤니티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커뮤니티 임팩트 부문으로 구성된다. 네이버는 자사 생태계 전반에서 활동하는 중소상공인·창작자, 스타트업 지원을 이어가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AI 교육 및 AI 도구 활성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중소 브랜드 투자 지원 등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네이버는 최수연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임팩트위원회를 조직한다. 임팩트펀드를 조성해 6년간 1조원 규...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은 제3회 한국출판편집자상 대상 수상자로 출판사 서해문집의 김선정 편집이사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김 이사는 1997년 출판계에 입문해 27년간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교실에서 책읽기 수업을 하는 교사들의 체험담을 기록한 <함께 읽기는 힘이 세다>, 유라시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담아 큰 반향을 일으킨 <유라시아 견문> 3부작, 2000여장의 사진이 동원된 <라이선스LP 연대기>, 역사·시사·지정학을 아우르며 러시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짚어보는 <러시아 지정학 아틀라스> 등 250여종의 책을 기획·편집했다.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은 김 이사가 “27년간 인문·사회과학 분야에 전념함으로써 학술 출판의 발전에 기여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김 이사는 “책이라는 상품은 한 끼 식사 값 정도에 불과하지만, 어떤 책이 세상에 끼치는 영향은 역사를 바꿔놓을 정도로 크다”면서 “인문 도서들은 많이 팔리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