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중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한동훈 대표와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것과 관련해 “철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으니 조사에 착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원 게시판에 여러 이해하기 어려운 게시글들이 올라와있고 이것과 관련해 많은 당원이 걱정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서 철저한 조사를 하고 그러한 의문점에 대해서 빨리 해소하는 것이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일부 국민의힘 당원들은 한 대표와 한 대표 배우자, 장인, 장모 등 가족의 이름으로 당원 게시판 게시글을 검색하면 윤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수백 개가 검색되는 것에 대해 한 대표 가족이 여론조작을 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친윤계로 분류되는 당내 인사들도 의혹에 가세해왔다.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대표의 온가...
이스라엘이 레바논 휴전 논의에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은 미국 및 러시아와 휴전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재무장’을 막는 데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반면 헤즈볼라는 휴전안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며 논의가 진전됐다는 주장을 부인했다.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신임 외교부 장관은 이날 “헤즈볼라와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휴전 논의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약 30㎞ 떨어진 리타니강 북쪽으로 후퇴하고 비무장화하는 것을 휴전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간 이스라엘은 국경지대에서 헤즈볼라와의 교전으로 피란을 떠난 북부 주민들의 안전한 귀환을 이번 전쟁의 목표로 제시해왔는데, 헤즈볼라가 국경 지대에서 멀리 물러난다면 북부 지역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다.특히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시리아를 통해 무기를 들여와선 안 된다며 ‘러시아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