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중계 15명 “주말까지 온갖 일 해”채널 상대 임금 청구 소송계약서 없고 최저임금 미만법원, 원고 모두 손 들어줘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유튜브 채널 방송 뒤에 가려진 노동자들이 있었다. 방송 콘텐츠를 만드는 숨은 주역인 스태프들이다. 근무시간과 장소 등이 정해져 있는 일반 회사와 달리 자율적인 환경에서 일하는 이들은 법으로 규정된 ‘노동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증언한다. 게임 관련 콘텐츠로 인기를 끈 유튜브 채널 ‘자빱TV’에서 8개월간 일한 A씨 사례가 대표적이다.A씨는 13일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열렬한 시청자로서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스태프로 일했는데, 현실은 턱없이 짧은 제작기간과 소수 인원으로 고퀄리티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했다”며 “주말까지 제작에 매달리면서 육체적·정신적으로 약해져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 그만뒀다”고 증언했다.A씨 등 해당 채널의 스태프 15명은 2022...
삼성은 지난 1일부터 2주간 진행한 ‘나눔 위크’에 계열사 임직원 11만명이 참여해 봉사·기부·헌혈 등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한 삼성전자 직원은 올해 총 200만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고, 또 다른 직원은 헌혈에 총 18차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삼성은 이날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지난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는 ‘2024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나눔위크 기간에 삼성 임직원들은 인근 지역사회 복지시설을 방문하거나 공원·하천 등에서 환경 개선 활동을 했다. 벽화 그리기, 헌옷 기부와 지역아동센터 교육, 유기견 보호소 봉사 등에도 참여했다.해외법인 직원들도 참여했다.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과 브라질연구소(SRBR) 임직원들이 브라질 깜피나스 지역의 아동센터를 찾아 건물벽 페인트칠 등 환경 개선 및 아동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교류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삼성전자 미국법인과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임직원들도 청소년 진로 멘토...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대선 불법 여론 조사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1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명씨는 당초 출석 예정 시간보다 빠른 이날 오후 1시 35분쯤 경남 창원 성산구 창원지법에 나타났다. 명씨는 ‘영장실질심사에 따른 입장을 밝혀달라’는 취재진 요청에 “민망한데 무슨”이라며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명씨는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명씨 변호인은 이 의견서에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김 전 의원이 사후 정산 목적으로 선거 비용을 차입하려 했고 회계책임자만이 수입과 지출을 할 수 있어 담당자인 강혜경씨가 명씨로부터 6000만원을 빌렸다”며 “명씨는 이 돈을 지난 1월 강씨로부터 변제받았을 뿐 검찰의 범죄사실과 같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김 전 의원 세비 절반이 명씨에게 전달된 경위에 대해서는 “김 전 의원은 선거보전비용이 입금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