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충청권 국립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공주대 교수 49명은 13일 시국선언을 통해 “과거 박근혜정부와 비교해도 훨씬 심각한 국정농단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즉각적인 특검제의 수용과 함께 (윤 대통령) 스스로 하야 결단을 내리기를 촉구한다” 밝혔다.이들은 “대통령선거 경선과정에서부터 온갖 탈법적 행위들이 있었음이 명태균씨 자백으로 확인됐다”며 “국민적 의혹에 대한 적법한 수사를 거부함으로써 민주주의의 명백한 후퇴를 불러왔다”고 주장했다.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들은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도 비판했다.교수들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과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의혹사건, 채상병사망 관련 의혹사건 등과 관련해 위법행위를 입증하는 증거들이 산처럼 쌓여가고 있음에도 정치검찰은 적극적으로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가 없어보인다”며 “(윤 대통령은) 최근에는 공천개입이 없었다는 거짓말로 국민들을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국방장관에 피트 헤그세스 폭스뉴스 진행자(44),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59)을 지명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신봉하는 충성파 인사들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외교·안보 라인 진용이 갖춰졌다는 평가가 나온다.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헤그세스의 국방장관 지명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적들은 ‘우리 군대는 다시 위대해질 것이며 미국은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는 경고장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 주방위군 출신인 헤그세스는 아프가니스탄, 쿠바 관타나모, 이라크에서 복무했으며 재향군인 단체를 이끌었다.하지만 미군을 지휘하는 국방장관직에 걸맞은 군 지도부 이력이나 국방정책을 다룬 경험은 전무하다. 폴리티코는 이를 두고 ‘대체 이 사람은 누구냐’는 반응이 군·국방 업계에서 나올 정도로 ‘깜짝’ 인사라고 전했다.헤그세스는 2014년부터 보수 성향 폭스뉴스에 고정 출연...
범죄 수사에서 압수한 현금 약 3억원을 빼돌린 용산경찰서 경찰관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은하)는 자신이 담당했던 보이스피싱 사건 4건의 압수물인 현금 약 3억원을 2년에 걸쳐 몰래 챙긴 A경사를 업무상횡령·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A경사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으로부터 압수한 약 3억원의 현금을 챙겼다가 적발돼 지난달 16일 긴급체포됐다. 검찰 조사 결과 A경사는 빼돌린 현금 대부분을 카드 대금을 갚는 데 쓰거나 대출금 변제 등의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A경사는 최근 압수물에 손을 댄 다른 경찰서 사건이 적발되자 겁을 먹고 압수물 보관함에 종이 뭉치를 채워 넣는 방법으로 범행을 감추려다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A경사는 압수물을 계속 보관하고 있는 것처럼 가짜 공문서를 작성하고 전산상의 자료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허위공문서 작성,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행사 혐의를 추...